며칠전에 농협은행 6급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아 😇
취준을 오래 하면서 면접을 꽤 보러 다녔는데, 기록해두지 않아서
떨어지면 남는게 없는 느낌이더라구요...!!
이제부터라도 블로그를 제 타임라인으로 만들어보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ㅎㅎㅎㅎ!
집단면접
6급은 집단면접, 토의면접 두 가지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마다 어떤 유형의 면접을 먼저 볼지는 다르지만, 저는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하다가 집단면접을 먼저 봤습니다
5:5로 진행이 되었고, 이건 지역마다 다른거 같은데 제가 본 지역은 꼬리질문, 개별질문 없이 공통질문으로만 진행되었어요..!!
- 자기소개 30초
- 농은에서 진행 중인 사업 중 관심 있는 것을 하나 고르고,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농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말해라
- 이견이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편인지 설득하는 편인지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야기해봐라
-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설명해봐라
- 인터넷 전문은행이 잘하고 있는 점, 가지고 있는 한계점에 대해 얘기해보고 농은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은지
- 농협은행에서의 본인의 꿈
- 마지막 할말(거수)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느꼈던 농협은행 면접의 특징은
스스로 경험을 어필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면접에서는 제 경험을 콕 찝어서 물어봐주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어색했지만,
최대한 작은 경험이라도 같이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다음 면접에서도 이런 방향으로 준비해야겠어요 !!
토의면접
- 메타버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농은에서 메타버스 지점을 개설한다면 누구를 타겟팅을 하면 좋을지, 어떤 상품을 팔면 좋을지 구체적인 아이디어 제시
집단면접 같이 본 면접자분들과 같은 조로 토의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5분동안 각자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25분-30분동안 토의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면접관분이 '토의 주제 난이도가 어떤 것 같았는지, 본인이 생각하기에 토의가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예전에 다른 은행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몇번 들어왔는데, 정답이 있는 질문인지 모르겠어요..!!
잘 진행된 것 같지만, 아쉬운 부분도 살짝 언급해줬습니다아.. 다른 면접자분들은 다 좋은 점만 이야기해주셨는데, 그래서 너무 부정적이었나 흠칫..하기도 했어용ㅎㅎㅎㅎ
1시까지 입실이었고, 나오니까 6시가 다되었더라구요 !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많이 지치고 배도 고팠습니다,,,,
결과는 4월 21일에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3주 실화입니까
4월, 5월 초까지 필기, 코테 셤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거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게 기다리는 시간까지 굉장히 심란한데ㅠㅠㅠㅠ
그래도 앞으로 필기 셤이 남은 곳들에 모든 에너지를 불사지를 겁니다-!!!
상반기엔 취뽀할거에요 취준생들 모두 화잍잉!!! 💜
합격....!!...
하지만 저의 블로그는 계속될 겁니다.....!!!!...
나중에 혹시 도움이 될까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집단면접에서는 최대한 경험과 같이 진실되게 말하려고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농협은행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일단 단기적으로는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ㅎㅎㅎㅎ,,
'타행에서 인턴하면서 차장님이 이런이런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때 굉장히 힘이 많이 됐고 말 한마디가 이렇게 사람한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직장생활을 하게되면 저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닿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복불복인거 같은데, 당시에 다른 지원자분들은 거의 업무적인 걸 말씀하셔서 좀 다르게 봐주신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토의면접에서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랑 어떻게든 묶어보려고 했던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타겟팅부터 아이디어까지 의견이 나뉘었었는데, '여기에 몇 번 지원자님이 말씀하신걸 이렇게 이렇게 같이 해서 제공하는 건 어떨까요?'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는 토의를 이끌어나간 것도 아니고, 관련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에 정리하는 역할도 한 게 아니어서 딱히 잘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용
아 그리고 이번 면접에서는 머리를 하나도 세팅을 안하고 갔어요..!
요즘 피부가 안좋아져서 앞머리도 내리고 갔고, 머리도 긴데 하나로만 묶고 갔습니다
제가 2년 전에 다른 은행 최종면접 봤을 때는 처음이라 어울리지도 않게 미용실가서 왁스도 바르고 똥머리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그냥 차라리 평소대로 가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게 나았을 텐데,,,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전-혀 상관 없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합격하고 나서도 마냥 좋기보다는 허무, 시원섭섭한 마음이 큰데 얼른 직장인으로 잘 적응해서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도 꾸준히 해나가려고 합니다..!
일반직무긴 하지만 데이터 공부도 꾸준히 하고,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잘 지켜봐주십시오 ㅇ_<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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